美 월스트리트저널, 갤럭시S10 5G 조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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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스트리트저널, 갤럭시S10 5G 조롱 논란
  • 김도균 기자
  • 승인 2019.07.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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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문제 지적하며 아이스박스에 제품 넣어
▲ 갤럭시 S10 5G 스마트폰/사진=삼성전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도균 기자]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제품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게재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WSJ에서 IT 분야를 맡고 있는 조안나 스턴 기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갤럭시 S10 5G에 발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제는 해당 영상이 제품이 아닌 5G 서비스 체험을 위한 것인데다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아이스박스 속에 넣는 모습을 담았다는 것이다.

스턴 기자는 "미국 전역에서 5G를 테스트했는데 당신이 아이슬란드에 머물지 않는 이상 이 제품은 여름에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갤럭시S10 5G를 사용하면서 제품이 과열되자 5G 네트워크가 4G로 바뀌었다는 게 스턴의 설명이다.

그는 "정상적인 여름철에 간단한 다운로드로 제품이 가열돼 5G 연결이 끊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언급했다.

스턴 기자는 약 3개월 전인 4월에도 삼성 갤럭시 폴드를 종이나 스카프, 접는 의자 등으로 비하하는 영상을 게재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기계 결함 때문이 아니라 미국 현지의 5G 커버리지 지역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삼성 측은 "5G를 켜면 많은 양의 데이터가 빠른 속도로고 전송되기 때문에 프로세서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온도가 특정 값에 도달하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배터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4G로 전환되는 것"이라며 "지적받은 문제는 기술력 발달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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