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착륙 우주선, 작전 중단 1주일만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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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달 착륙 우주선, 작전 중단 1주일만에 발사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7.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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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야안 2호 22일 스리하리코타에서 출발
▲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한 달의 모습/사진=픽사베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 인도가 22일(현지시간) 달 착륙 우주선을 발사하는 데 성공하면서 4번째 달 착륙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인도 우주선 '찬드라야안(Chandrayaan) 2'호는 동부 해안에 자리잡은 우주기지 스리하리코타에서 출발했다.

총중량 640t에 14층 높이의 44m 길이인 이 무인 우주선은 지난 15일 새벽 2시경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불발됐었다.

찬드라야안 2호는 두 번째 시도에서 출발에 성공했으나, 달로 직행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연료 절약을 위해 지구 주위를 여러 차례 회전한 후, 38만4000㎞ 떨어진 달 궤도에 올라 남극에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우주선의 맨 위에 장착된 우주선 캡슐에는 달 궤도 비행체 및 착륙선 그리고 탐사선이 탑재됐으며, 달에 근접했을 때 착륙선이 궤도선에서 분리돼 달에 내리게 된다.

찬드라야안 2가 달 착륙을 시도하는 시기는 대략 9월 6일경으로 추산되고 있다.

찬드라야안 2 착륙선이 계획대로 달 남극에 내린다면 인도는 미국,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 달 착륙국이 된다.

앞서 2008년 찬드라야안 1호 우주선을 달 궤도로 보내 레이다로 달의 물 매장 가능성을 탐색했던 인도는 이번 2호 우주선과 그 탐사선을 통해 달 속의 물 및 광물 매립을 심층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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