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진출선언 20개월만에 전기차 산업 체인 완성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중국 부동산 3대 기업인 헝다(恒大)그룹이 지난 6월 15일 선양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기차ᆞ배터리ᆞ모터 등과 관련해 3곳의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발표했다.
완성차 생산공장은 훈난구에, 배터리와 모터생산공장은 톄시구에 설립할 예정이며, 헝다그룹은 이를 위해 1200억위안을 투자한다.
앞서 헝다그룹은 6월 11일에도 광저우시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는 등 생산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헝다그룹은 지난해 초 신에너자 자동차 산업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한 후 관련 기업을 공식적으로 인수하며 전기차 산업 체인을 빠르게 완성해 나갔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FF)의 주식 45%를 8억 6000만 달러에 인수해 1대 주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헝다그룹은 향후 3~5년 이내에 세계 최대 규모, 최강의 신에너지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