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인호 기자]애플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이후 처음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538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15억44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는 서비스 부문 약진이 큰 힘이 됐는데, 반면 주력 제품이었던 아이폰 매출은 259억90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94억7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전 분기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8%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들어 아이폰은 성장 한계에 달한 데다 애플이 서비스 쪽에 힘을 쏟으면서 매출 비중이 계속 감소해 왔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올해부터 개별 품목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 실적 발표 때도 정확한 아이폰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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