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냉각에도 게임산업은 '무풍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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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냉각에도 게임산업은 '무풍지대'
  • 손다솜 기자
  • 승인 2019.07.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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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 게임업체 넥슨/사진=홈페이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 최근 한일 관계가 경색에도 불구하고 게임 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일본 내에서도 한국 게임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31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마켓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일본 IP를 활용한 게임이 국내에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위권 안에는 '랑그릿사',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올라왔고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20위권 안에서 선전하고 있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22위를 기록 중이다.

랑그릿사는 일본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국 게임이며,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는 일본 애니매이션 IP를 활용해 재해석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또한 넷마블 게임으로, 일본 게임 제작사의 대표작을 리메이크했다.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일본 SNK의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사용했다. 

일본에서도 한국 게임의 인기는 여전해서,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는 일본 앱스토어 게임 순위 10위를 기록 중이다. 

양국에서 여전히 게임 산업 교류가 활발한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특정 마니아층이 견고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게임은 IP를 활용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제조와 관련된 불매운동과는 더욱 거리가 멀다는 해석도 나온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학교 교수)은 "일본 콘텐츠를 가져온 것이라면 게임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보이겠지만 일본 IP를 가져와 다시 재해석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거부감이 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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