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스마트 도어락 신흥 시장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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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스마트 도어락 신흥 시장 떠올라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8.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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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및 통신규격 등 현지 제품과 호환 여부가 관건
▲ 도어락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슬로바키아/사진=픽사베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도어락 업체들 사이에서 슬로바키아가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전통적인 금속 열쇠 및 자물쇠가 대중화 되어 있으나 상업용 주거지 및 고급주택을 중심으로 최근 들어 스마트 도어락이 늘어나고 있다.

유럽시장의 특성은 전통과 단순함을 중시하고 있으나, 슬로바키아에서도 호텔 등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전자 도어락이 채용되기 시작됐다. 

IT기술과 접목한 특정 도어락에 일련번호가 있는 키를 가족에게 나누어주면 누가 집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스마트 홈 기술과 연결된 도어락 등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바키아 현지에 스마트 도어락을 생산하는 업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주로 독일, 포르투갈, 그리고 오스트리아 등지로부터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도어락 시장은 연 14백만 달러 규모이며, 한국산 도어락의 수입 순위는 22위로 수입규모가 크지 않으나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한국의 스마트 도어락 스타트업인 키위(KeyWe)가 주목받았는데, 슬로바키아 소비자는 킥스타터에 139USD의 가격을 지불하면 와이파이, NFC, 블루투스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통적인 금속 열쇠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복잡한 전자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슬로바키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슬로바키아의 경우 인구가 많지 않고 고급 도어락을 개별구입하여 설치하고자 하는 구매력이 있는 가계가 많지 않다. 

따라서 최종소비자를 겨냥한 수출보다는 호텔 등 건물의 현대화 수요 또는 고급 주택을 건설하는 회사를 통해 도어락 시장에 한국제품의 적용을 늘려가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정봉원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무역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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