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형 스팀다리미로 中 여성 공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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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형 스팀다리미로 中 여성 공략하려면?
  • 손다솜 기자
  • 승인 2019.08.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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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과 보관 편리성 등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에 반영
▲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팀다리미/사진=픽사베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최근 중국 가정에서는 소형, 핸디형에 원단 손상을 줄이기 위한 스팀 다리미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로컬 전기전자제품 전문조사기관 중이캉(中怡康)에 따르면 전기다리미 시장은 2017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1775만 대, 시장규모는 11.1% 커진 45억 위안으로 성장했다. 

전기다리미 제품은 온·오프라인시장 모두 고가 상품일수록 판매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300위안 이상 제품의 매출이 가장 높으며 200~260위안, 300~400위안 가격대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중국 전기다리미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57.8% 증가한 845만 달러로, 2013년에 1047만 달러로 정점을 찍고 2년 연속 하락한 후 2016년부터 반등했다. 

최대 수입대상국은 포르투갈로, 40%대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인도네시아로, 1위와의 격차는 적은 편이다. 

한국은 10위 수입대상국이며 수입시장점유율은 0.1%로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 

다만 한국으로부터의 전기다리미 수입액은 지난해 283% 증가한 7000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4만 6000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까지 지속 하락하다 지난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

한국 제품은 가격이 로컬 제품의 2배 이상이지만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이 주요 소비층이므로 여성이 선호하는 핑크, 민트 등 컬러에 미니멀한 디지인, 가벼운 무게의 콤팩트한 사이즈가 인기가 두드러진다. 

가전 전문조사기관 중이캉 관계자는 "로컬 제품들은 다양한 기능, 스마트화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에 뒤처지지 않을뿐더러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저가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외자기업은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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