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트래빗, 양방향 무인 환전 시스템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휴가철 해외 여행을 마치고 오면 애물단지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현지에서 쓰고 남은 동전이다.
이 때문에 여행객들은 면세점에서 '떨이'를 꼭 거치지만 동전을 100% 소진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여행 후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외국 동전의 규모는 한해 약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창업한 코인트레빗은 동전도 자동환전할 수 있는 '양방향 인 환전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환전 시스템으로 원화는 미국, 중국, 유럽 등 국내 최다인 15개국 화폐를 환전할 수 있고 외화는 6개국까지 가능하다.
이용자는 무인 키오스크에 신분증이나 여권을 인식한 후 원하는 국가의 화폐를 선택하면 현장에서 즉시 돈을 바꿀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로드 해 사전에 환전 신청하고 발급 지정 계좌로 금액을 입금하면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서 바로 화폐를 수령하는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외국 동전 같은 경우 현장에서 현금으로 수령하는 것 외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네스코, 전국푸드뱅크 등에 기부할 수도 있다.
외화 환전 이용방법과 기부 등에 관한 정보는 '카페24'로 구축한 사이트에 자세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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