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자동차 보급 확대로 세차장비 시장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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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자동차 보급 확대로 세차장비 시장 유망
  • 김도균 기자
  • 승인 2019.08.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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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 크지 않으나 향후 성장 가능성 높아
▲ 모잠비크 마푸투의 한 세차장/사진=KOTRA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도균 기자]최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세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KOTRA 고일훈 무역관이 전했다.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Maputo) 등지에는 세차장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주유소가 많으며 전문 세차장도 시내 곳곳에 소재하고 있다. 

주로 사용되는 세차장비는 차량용 진공청소기와 고압 세척기인데, 진공청소기의 경우 세차 특성 상 이동성이 좋은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모잠비크는 전력공급이 불안정해 정전이 잦은 편인데 이로 인해 세차장비 고장이 자주 발생해 새로운 제품으로의 교체 수요도 비교적 높은 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기준으로 모잠비크 세차장 수입액은 57만8000 달러로 전넌 대비 19.8% 감소했는데, 이는 2016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환율급등으로 인한 수입비용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모잠비크 경제는 올해 경기저점을 지나 내년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입수요도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모잠비크 세차장비 시장은 그간 모잠비크와 인접해 있는 남아공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2016년 이후 포르투갈, 독일, 중국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압세척기의 경우, 남아공이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독일 등 유럽제품의 수입이 느는 추세다. 

진공청소기 역시 중국, 이탈리아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Karcher(독일), Hoover(미국), Ingdo(남아공), Tough(남아공) 등이다. 

다만 우리 관세청 수출통계 확인 결과, 우리나라의 대모잠비크 세차장비(고악세척기 및 진공청소기) 수출실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모잠비크는 한국 기업들에게 매우 생소한 시장이며 시장규모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협소하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시장규모가 큰 남아공을 물류거점으로 활용해 남아공 및 모잠비크 등 인근국 시장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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