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도균 기자] 에볼라 감염 우려로 인한 르완다 루바부 지역에 특별여행 주의보 발령이 나왔다.
외교부는 지난 8일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간 접경지인 르완다 루바부(Rubavu)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 여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현재까지 르완다 내 에볼라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루바부 지역이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의 고마(Goma)시와 인적교류가 활발한 지역이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르완다를 에볼라 발병 위험 국가로 분류한 점 등을 감안하여,에볼라 사태 진정 시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금번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입장이다.
외교부는 "르완다 루바부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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