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스타트업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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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스타트업 기업 지원
  • 김형대 주필
  • 승인 2019.08.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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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주필] 코트라(KOTRA)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이하 AWS)와 함께 스타트업 기술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중소 스타트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혁신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리그(CIL) 2019'의 일환이다.

▲ 코트라(KOTRA)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이하 AWS)와 함께 스타트업 기술 컨설팅을 시작한다.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 DB

KOTRA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부터 AWS와 손잡고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세 차례 세미나를 통해 바이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등 국내 스타트업 393개사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기술 교육과 연계해 AWS를 활용한 기업별 해외 진출 계획을 접수한 후 최종적으로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10개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및 2000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 혜택을 받는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면 초기 투자나 장기 계약 없이 인터넷을 통해 IT 자원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만큼 비용 지불할 수 있어, 재정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은 큰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전문 인력 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진입장벽까지 낮출 수 있다.

AWS는 서비스 운영 지역으로 '리전(region·복수의 데이터 센터 집합)'을 전 세계에 21개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AWS가 이미 구축해놓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이용해 현지 법적 규제 및 내부 통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부정맥을 탐지하는 스카이랩스 관계자는 "유럽 지역 해외 리전을 통해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면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발효된 현재 환경에서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가항공사 예약·발권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플래닛옵스 측은 "해외 리전을 이용해 해당 국가 법규에 적합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CIL 2019 사업으로 해외 진출과 클라우드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노릴 수 있다"며 "세계 129개 KOTRA 무역관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해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물리적 공간 없이도 현지 인프라를 설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 컨설팅은 12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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