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대림산업 터키 현수교, 총 11개 부문 글로벌 금융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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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대림산업 터키 현수교, 총 11개 부문 글로벌 금융상 수상
  • 손다솜 기자
  • 승인 2019.08.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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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 SK건설은 대림산업과 함께 참여하는 세계 최장 현수고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세계 글로벌 금융 전문지 6곳으로부터 '올해의 PF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올 상반기에만 11개 부문의 금융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횡단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으로, SK건설과 대림산업이 터키 현지업체 리막(Limak), 야피 메르케지(Yapi Merkezi)와 각각 25%씩 지분을 투자한 총 사업비 31억유로(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 사진=지난 2월 글로벌 금융전문지 PFI로부터 금융상을 수상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7번째 홍호은 SK건설 재무2실장, 왼쪽 5번째 우영진 대림산업 부장)

SK건설은 지난해 3월 사업비 중 23억 유로(약 3조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하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을 비롯해 SC은행, ING은행, 중국공상은행, 터키 가란티은행 등 총 10개국, 25개의 금융기관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금융약정 체결은 프로젝트 수주 후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내 수출신용기관 및 터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뒷받침됐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총 10억 유로 규모의 금융지원에 직접 나서며 다수의 국내 민간은행과 외국계 은행들의 투자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사업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터키 정부가 직접 채무를 인수하는 보증을 약속하는 등 대주단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대림산업과 SK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금융 전문지로부터 다수의 금융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 건설사간 협력을 통한 사업 수행능력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적극적인 수출금융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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