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롯데 물류사업' 일본제품 불매 여파로 타격...창의적 해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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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롯데 물류사업' 일본제품 불매 여파로 타격...창의적 해법 필요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9.08.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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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 기자] 롯데 물류사업이 일본 제품 불매 여파로 2자 물류에 타 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때아닌 암초를 만났다.

3자 물류 기반의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그룹 택배(2 자 물류)를 주업 무로 하는 롯데로지스틱스를 흡수하면서, 외형 확대뿐만 아니라 물류 경쟁력을 확보,  중장기적으로 택배업 경쟁이 'CJ vs 롯데' 2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 밖의 난관에 봉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른 국내 유통사들에 비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민감 한 상황이다.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고 있는 유니클로, 무인양품, 아사히, 롯데캐논, 한국 후지필름 등은 롯데가 일본 기업들과 합작하거나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이들 제품의 판매율 하락은 롯데의 유통 부문뿐만 아니라 2자 물류 실적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일본發 이슈로 2자 물류의 실적 성장에 차질이 생길 경우 재무적투자자(FI) 등을 자극할 수 있어 롯데에까지 부담이 될 것이란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합병에 따른 가시적인 시장점유율 확 대가 가능한 타이밍을 놓칠 경우 롯데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질 수 있 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결과가 도미노처럼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 난국으로 향하고 있어 이후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물류가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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