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전 직원 유급휴가 검토, 매출 70%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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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전 직원 유급휴가 검토, 매출 70% 이상 급락
  • 손다솜 기자
  • 승인 2019.08.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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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점, 구로점에 앞서, 월계점 세 번째 폐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던 유니클로가 잇달아 폐점하고 있다. 한 달만에 매출이 70% 급락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월계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장이 다음 달 15일에 문을 닫는다. 일본불매 운동 후 종로3가점, 구로점에 앞서 세 번째 폐점이다.

▲ 사진=유니클로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이 한 달 만에 70% 급감했다. /출처:픽사베이

게시판의 글에는 고객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유니클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는 요지의 내용도 포함됐다.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매장 안내에서도 유니클로 월계점의 마지막 영업일이 9월 15일이라는 내용이 공지됐다.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따른 매출 하락을 폐점의 이유로 지목하고 있으나, 유니클로는 "세 점포 모두 예정된 일정일 뿐, 불매운동으로 폐점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은 6월 59억4000만원에서 7월 17억8000만원으로 70.1%나 급감했다. 매출단가가 높아지는 가을·겨울 시즌까지 불매운동이 지속된다면 타격은 여름 시즌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한 달 전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는 "한국의 불매 운동이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불매 운동은 더 거세게 일어났고 불매 열기가 전국적으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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