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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홍콩시위로 '우려' 증폭
손다솜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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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5  1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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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손다솜 기자] 홍콩의 대규모 시위 사태가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개입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으면 한국경제에도 상당한 충격이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출액 기준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4 번째로 큰 규모로 홍콩으로 수출되는 제품의 대부분은 중국으로 재수출되는 상황이며 지난해 우리나라의 對홍콩 무역액은 480 억 달러로 이 가운데 수출이 460 억 달러(약 56 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들이 홍콩을 중계무역지로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동아시아 금융허브로서 무역금융에 이점이 있고, 중국기업과 직접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하여 낮은 법인세와 무관세 혜택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한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로 지난해 홍콩을 상대로 한 수출액의 60%를 차지했고,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기기와 기계류는 전체 수출액의 82%에 달했다.

홍콩이 동아시아 금융·물류 허브로서 우리나라 핵심 수출품목의 중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셈인데, 그러나 금융원 일각에서는 향후 사태가 악화하면 금융시장 불안은 물론 중계무역 등 실물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사태에 직접 무력으로 개입하면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회할 수 있는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인데, 1992년 제정된 미국의 홍콩법은 미국이 비자나 법 집행, 투자를 포함한 국내법을 적용할 때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달리 특별대우 하도록 하고 있다. 홍콩이 동아시아 금융·물류 허브 역할을 유지해온 것도 이런 제도적 혜택에 기인한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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