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용 기저귀 시장, 고령화로 수요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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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인용 기저귀 시장, 고령화로 수요증가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9.08.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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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자, 액티브 시니어 대상 기저귀 수요 많아
▲ 사진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일본의 고령화 현상에 따라 성인용 기저귀 시장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취미나 각종 활동에 의욕적인 건강한 고령자)의 기저귀 사용이 늘어나면서 예전에는 여성 사용자가 많았지만, 이미지 개선과 사용자 증가로 남성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증가 추세이다. 

하마다유지 일본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업무용 기저귀를 제외한 성인용 기저귀 시장 규모는 판매액 기준으로 2018년에 777억 엔을 기록했다. 

주로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업무용 기저귀를 제외한 성인용 기저귀 시장 규모는 판매액 기준으로 봤을 때 2018년에 777억 엔을 기록했다. 판매 경로를 살펴보면 약국·드럭 스토어가 63%, GMS 등 양판점이 20%, 홈 센터 8%, 개호용품 전문점 등이 7%, 통신판매가 2%로 나타나고 있다.  

성인용 귀저기 상품은 크게 세 타입으로 구분되며, 시장의 49%를 팬티 타입이 차지하고 있다. 테이프 타입은 13%, 패드타입이 38%를 차지하고 있다. 팬티타입은 자립 배설이 가능한 소비자의 사용이 중심이며 테이프 타입은 병원·개호시설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패드 타입은 팬티 타입, 테이프 타입의 기저귀 안에 삽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기저귀를 단체로 사용하는 경우보다도 경제성, 위생, 간편성이 우수해 병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흡수력에 뛰어난 야간용 패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일본 실버시장은 계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기업이 실제로 일본 진출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일본의 실버시장이 개호보험에 의존하는 구조로 아직까지 보험(지원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품만이 팔리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용 기저귀와 같이 개호보험 대상이 아닌 품목 경우에는 노인간병시설 현장에서도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이 있는 한국제품도 충분히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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