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5300만불 규모 LED 가로등 중남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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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 5300만불 규모 LED 가로등 중남미 수출
  • 김형대 대기자
  • 승인 2019.08.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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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대기자] 금호전기가 중남미에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을 수출한다. 총 5300만달러(약 640억원) 규모로, 이는 금호전기의 지난 한 해 매출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28일 금호전기에 따르면 금호전기는 지난 26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에 참석해 볼리비아 및 과테말라 LED 가로등 공급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두 곳과 제품 공급과 수출 관련 MOU를 맺었다. 

금호전기는 볼리비아 주요 도시에 가로등 16만5000대(약 3300만달러 규모)를 공급하는 협약을 ‘CO4 SRL’ 기업과 체결했다. 과테말라 수도권 주요 시가지 가로등 8만5000대(약 2000만달러)를 LED로 교체하는 협약은 ‘i플로’와 체결했다.

금호전기는 볼리비아를 중심으로 온두라스,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6개국의 LED 가로등 교체 사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까지 실행에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LED 가로등 공급은 회사의 지난해 매출(별도 재무제표 기준 648억원)에 이른다. 금호전기는 실내등에 비해 단가가 높은 가로등, 투광등 등 아웃도어 조명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2017년 볼리비아에 LED 가로등을 수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쿠바에 LED 가로등 1만2000대(220만달러 규모)를 공급했다.

금호전기는 앞으로 조명 전문 브랜드인 ‘번개표’를 앞세워 LED 조명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사업 분야인 LED 헬스케어기기 사업에도 ‘레이큐어’ 브랜드를 앞세워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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