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약업보국 헌신한 이종근 회장 삶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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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약업보국 헌신한 이종근 회장 삶 기린다
  • 김형대 대기자
  • 승인 2019.08.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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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종근당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대기자]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고(故) 이종근 전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고촌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신약개발 심포지엄’ 기념식을 가졌다.   

평생 ‘약업보국(藥業保國)’을 위해 헌신하고 한국 제약 산업의 혁신과 현대화를 이끈 이 전 회장이 오는 9월9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919년 9월9일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한 후 1960~197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료합성 및 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뤘다. 

1972년에는 국내 제약 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신약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중앙연구소에서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는 이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에 빛을 발해 2003년 항암제 신약 캄토벨, 2013년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개발을 끌어냈다.

이 전 회장은 1973년에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섰으며 1986년에는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결핵 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유엔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이 제정됐다. 2010년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제약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쉰두 번째 인물로 이 전 회장을 선정하고 기념메달을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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