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기축통화 조달 투자은행 기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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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기축통화 조달 투자은행 기능 확대
  • 김형대 대기자
  • 승인 2019.08.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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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프랑스, 파리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 계획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대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기축통화를 조달할 수 있는 투자은행(IB)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금융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기축통화를 조달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은 슈로더를 비롯해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한·일 무역갈등 등 단기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한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국내 금융회사가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기축통화국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축통화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 등 6개국이 꼽힌다. 

한국은 지정학적 리스크뿐만 아니라, 환율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환헤지가 필수적이라며 기축통화를 중심으로 유동성 있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거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오는 10월 말에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핵심 금융허브인 런던의 위상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올해 초에 IB데스크를 설치했다. IB데스크는 IB딜 창구 역할 및 유럽 현지 자산운용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계열사인 신한생명도 지난달 런던에 사무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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