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석맞아 협력사 · 자매마을과 직거래 장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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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추석맞아 협력사 · 자매마을과 직거래 장터 개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9.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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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원 규모 협력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10개 계열사 참여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추석을 맞아 1.4조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협력사 및 자매마을과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대대적인 상생 활동에 나섰다.

3일 삼성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약 1.4조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협력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지급하고 있다.

회사별로 최대 1~2주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2010년부터 2조 3천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1조 1천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총 3조 4천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로 1차 협력사부터 3차 협력사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규모도 1천억원으로 2배 확대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각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각종 농축산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추석맞이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수원, 평택사업장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자매마을,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등 농민들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어, 도라지, 한우, 한과, 배 등 품질좋은 농축산품을 판매한다.

기흥, 화성 사업장에서도 2일부터 5일까지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한우, 굴비, 젓갈, 벌꿀, 곡물 등 300여개의 농축산품을 판매하며,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유·아동 도서 특가전도 진행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4일 거제사업장에서 지역 농·특산품 소비 촉진과 판로확보를 위해 7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특산품과 먹거리를 5~1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건설, 상사, 리조트 등 각 부문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과 함께 거봉, 블루베리즙, 참기름, 아카시아꿀, 감자, 옥수수 등 특산품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장터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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