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증외제약, 베트남 제약사인수 ‘동남아 의약품시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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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증외제약, 베트남 제약사인수 ‘동남아 의약품시장 발판 마련’
  • 김형대 대기자
  • 승인 2019.09.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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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대기자] JW중외제약이 베트남 제약사를 인수하고 동남아 의약품 시장공략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 유비팜과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비팜은 2013년 캐나다 제약업체인 밸리언트(Valeant, 현재 바슈 헬스컴퍼니)가 인수 운영한 회사로 베트남에서 현대화된 의약품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된 유비팜은 2013년 캐나다 제약기업인 밸리언트(Valeant, 現 바슈 헬스 컴퍼니)가 인수해 운영하는 등 베트남에서 최신 생산시설을 갖춘 의약품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공장을 세운 적은 있지만, 이번에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에 인수한 베트남 의약품 공장에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해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46개국, 51개 기관이 가입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국제 협의체(PIC/S)의 인증도 받아 위탁생산 사업도 나서기로 했다.

베트남 제약사 인수는 글로벌 기준으로 JW그룹이 집중해 온 혁신신약과 수액 분야에 이어 파머징시장 공략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JW는 2018년 혁신적인 아토피치료제를 레오파마에 기술이전하고, 최근에는 아시아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유럽시장에 종합 영양수액제를 런칭한 바 있다.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 “이번 유비팜 인수로 베트남에서 최첨단 기술과 현대적인 장비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JW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은 베트남 제약시장이 2016년 약 47억달러(5조6894억원)에 이르렀으며, 오는 2020년에는 70억달러(8조4700억원)까지 성장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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