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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화 3세, 한화시스템 IPO 통해 재원 마련 시동건다
이명옥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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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5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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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명옥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기업공개를 본격화하면서 승계재원 마련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오너 3세(김동관·동원·동선)와 관련이 깊은 계열사로 오너 3세들이 한화시스템과 관계를 맺게 된 것은 한화S&C가 한화시스템과 합병하면서 부터다. 과거 한화S&C는 3세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시스템 통합업체다.

2017년 내부거래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화그룹은 한화 S&C를 에이치솔루션(존속)과 한화 S&C(신설)로 분할했다.

에이치솔루션은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각각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신설법인 한화 S&C 지분은 에이치솔루션이 55.4%, 헬리오스S&C(스틱인베스트먼트)가 44.6%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한화그룹은 신설법인 한화 S&C를 한화시스템에 흡수합병 시킨 바 있다. 한화S&C 주주인 에이치솔루션, 헬리오스 S&C(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합병 과정에서 한화시스템 주식 26%와 21%를 각각 확보했다.

에이치솔루션은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한화시스템 주식 일부를 헬리오스S&C에 넘겼다. 현재 에이치솔루션과 헬리오스S&C가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지분은 각각 14.5%와 32.6%이다.

한화시스템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9%), 2대 주주는 헬리오스 S&C(32.6%), 3대주주는 에이치솔루션(14.5%)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을 혼합하는 형식으로 한화시스템 IPO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오너 3세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솔루션 역시 구주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가 가능해 진다.

장부상 에이치솔루션의 한화시스템 지분가치는 1616억원(739만 2775주, 1주당 2만 1860원)이다. 공모가를 이보다 높게 책정한다면 에이치솔루션의 한화시스템 지분가치는 1600억원보다 더 높아진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3세들의 승계 재원 마련을 위해 한화시스템의 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세들이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일부 계열사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한화 지배력은 높지 않은데, 3세들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을 증여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천억원의 증여세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한화시스템 IPO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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