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질랜드 식품전 ‘현지인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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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질랜드 식품전 ‘현지인 뜨거운 반응’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9.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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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올해로 25회째로 맞는 뉴질랜드 식품전이 현지인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진=오클랜드식품전 현장

4일 박성진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식음료산업의 모든 업체가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낙농업과 관련한 우유, 치즈, 버터, 햄 등의 제품을 비롯해 와인과 레몬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뉴질랜드 최대 식품 관련 전시회로 식품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객들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현장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로 붐볐으며 인기 요리사의 요리 시연, 각종 와인 시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달리 시식문화가 일반적이지 않은 뉴질랜드이지만, 식품전은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식품과 음료를 마음껏 시식해 볼 수 있었으며 제품에 대한 상담과 문의가 즉석에서 이뤄지는 분위기이다. 특히 올해는 오가닉 제품만을 별도로 모아놓은 전시관이 만들어져 최근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 식품 시장의 트렌드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린 가정 편의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성장을 꼽을 수 있으며 오클랜드 또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모여든 많은 유학생과 혼자 생활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탓에 편의식에 대한 관심 높다.

한 끼 식사를 균형있게 담아낸 컵밥 형태의 간편식부터 곡물 시리얼, 유제품들과 조리 편의성에 서구인들의 입맛에도 친숙한 만두 등의 냉동식품들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여러 종류의 와인을 테이스팅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중국, 러시아에서 참가한 주류 제조 업체들의 맥주, 보드카, 전통증류주 등의 시음행사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 주류에 잘 어울리는 안주용 스낵과 음식, 소스 등이 소개됐으며, 뉴질랜드에서 많이 생산되는 레몬과 꿀 등을 주원료 하는 탄산 드링크 제품도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잘 살수있는 세상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반영하듯이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식품코너를 찾아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즉석에서 구매하기도 했다.

조리에 필요한 각종 주방용품과 전자제품 등도 함께 전시돼 많은 주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기 있는 쉐프들의 쿠킹클래스가 마련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요리에 대한 강습과 플레이팅 방법에 대한 조언 등이 즉석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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