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카와 일본 닛산차 사장, 부당수령 적발… 47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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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와 일본 닛산차 사장, 부당수령 적발… 4700만엔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9.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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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사이카와 히로토 일본 닛산자동차 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4700만엔에 달하는 보수를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카와 사장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차 회장의 보수 축소 신고 등 개인비리를 들춰내 검찰 수사를 받게 한 주역이다.

5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4일 사내 감사위원회를 열고 사이카와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부정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사이카와 히로토 닛산차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협의는 사이카와 닛산자동차 사장 등 일부 경영진이 사내규정을 위반하고 부당하게 보수를 수천만엔 가산해 받은 것이다 부당 수령 금액은  약 4700만엔으로보고 있다.

사이카와 사장의 부당 수법은 자사주의 시장가액에 연동해 보수로 현금 등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주식증가차액청구권(SAR) 행사시기를 닛산차 주가가 오르던 시점에서 늦추는 방법을 쓴 것이다.

 닛산 측은 조만간 개최될 이사회에 사이카와 사장의 부정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할 전망이다.

그러나 사이카와 사장은 부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5일 오전 현지 언론을 통해 "나를 포함한 복수의 임원들은 (SAR을) 그레그 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 등 사무국에 일임해 운용했다"며 자신은 권리 행사일을 늦추라고 지시하거나 의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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