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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 기업 성장세 4배 증가파리 이용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 희귀병 환자 커뮤니티 주목
김정미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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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6  15: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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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USCA 및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

[포스트코리아 한글판 김정미 기자] 일본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5일 고충성 일본 후쿠오카무역관에 따르면 2018년 일본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 총액은 22.4% 증가한 3880억 엔으로, 2017년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벤처기업 1개사당 자금조달액도 5년 전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엔 이상 대형 자금조달에 성공한 스타트업도 80개사에 이르며, 2014년까지 3억 엔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 ‘대형 자금조달’로 분류됐지만 최근에는 1개사당 평균 조달액이 3억 엔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 벤처 붐의 가장 큰 요인으로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탈(VC)에 자본이 집중되는 현상 때문이다.

연금 기금이나 보험업, 금융업 등의 일본 기관투자가가 VC에 자금 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는 지속적인 저금리 현상을 배경으로 고배당, 고수익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 기인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철저하게 투자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대형 자금을 과감하게 투입하는 경우가 많아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유입이 커지고 있는 것.  

2018년 프리마켓 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메루카리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며 이 기업에 초기 투자를 한 VC가 10배 이상의 고수익을 얻은 점도 벤처 붐에 크게 일조했다.  

2016년 설립한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MUSCA는 집파리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장에 선보였다.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의 분뇨를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하는데 미생물을 이용한 통상적인 처리로는 짧게는 2~3주, 길게는 1년 가까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집파리를 이용한 MUSCA의 재활용 체계를 활용할 경우, 1주일 만에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된다.

MUSCA가 보유한 집파리는 과거 구 소련에서 우주개발사업용으로 개발한 특수한 종으로 소련이 붕괴되면서 일본의 기술상사가 이 집파리를 구매했다. 현재까지 1100세대 이상에 걸친 선별 교배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품종 개량돼 있다.    

2018년 4월에 설립된 스타트업 Activaid사는 환자용 소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9년 2월 일본 내 환자 수가 많은 대표적인 난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에는 소수의 오프라인 모임이나 트위터 등이 희귀병 환자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해왔지만  질병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는 시스템이 부재했다.

Activaid의 플랫폼은 개별 회원의 증상이나 관리에 대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축적돼 다른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데이터가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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