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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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
  • 김형대 대기자
  • 승인 2019.09.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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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7000만달러 규모 플랜트 공사,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21억7000만달러 달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대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수도 근처에 들어서는 정유공사 공사를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동(東)칼리만탄주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급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시장 다각화 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 페르타미나가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에서 사실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39억7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21억7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정유공장의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는 한편 유로5 표준을 충족하기 위한 설비를 건설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든 공정을 EPC(설계, 구매, 시공)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 수주로 올해 폴란드 괌 등 해외에서 40억달러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원유 정제능력을 현재 하루 100만 배럴에서 2026년까지 200만 배럴로 확충하기 위해 300억달러를 투입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정유설비 현대화와 신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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