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부, 인류 최초 신전 ‘괴베클리 테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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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문화관광부, 인류 최초 신전 ‘괴베클리 테페’ 공개
  • 방창완 기자
  • 승인 2019.09.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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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18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 터키문화관광부가 인류 최초의 신전 괴베클리 테페(Gobeklitepe)를 소개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방창완 기자] 터키문화관광부가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인류 최초의 신전 괴베클리 테페(Gobeklitepe)를 소개한다.

‘괴베클리 테페’는 터키의 18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신석기 시대 유적으로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영국의 스톤 헨지를 7천 년,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4천 년 앞선 유적으로 기원전 1만 2천 년 경 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터키는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로마를 비롯해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문화를 이어 받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며 총 18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유하고 있다.

‘괴베클리 테페’는 신석기 시대 유적으로 해발 760미터 언덕 정상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1963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2018년 6월, 터키의 18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현재까지도 누가 어떠한 용도로 이 유적을 지었는지, 어떻게 60톤이 넘는 이 석재를 옮겨왔는지, 이 큰 유적지가 수많은 흙과 돌로 덮여 있는지 등이 미스터리로 남아있어 전 세계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괴베클리 테페는 터키어로 ‘배불뚝이 언덕’이라는 의미로 터키 남동쪽의 샨르우르파(Sanliurfa)에서 가까운  “예언자의 도시”, 외렌직(Orencik)에 위치한 거석 기둥 유적지이다.

최고 5.5미터 높이의 T자 형태의 돌기둥이 200개 이상이 늘어서 스무 겹으로 원을 이루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기둥에는 곤충과 동물 등 부조가 매우 정교하게 조각되어있다.

유적지에서 수많은 야생 동물의 뼈가 발견된 반면 불을 피운 흔적과 같은 주거의 흔적이 전혀 없고, 인근에 수원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 거주지가 아니라 제식용 장소였던 것으로 유추된다.

탄소 연대 측정 결과 괴베클리 테페는 기원전 1만 2천 년 경 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 유적으로 알려진 영국의 스톤헨지와 이집트 피라미드를 앞선 유적으로 선사시대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이는 농경시대 이전에 인류가 사회 집단을 이루어 종교 활동과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였다는 증거가 되어 농경 이후 사회구조 및 종교가 형성되었다는 기존의 학설을 뒤흔들어 놓았다.

터키문화관광부 담당자는 “2019년을 괴베클리 테페의 해로 지정한 이후 현지 및 해외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전하며, 터키 내에서도 괴베클리 테페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