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외교부가 스페인 내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카탈루냐주 지역 여행경보를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에서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로 상향했다.
이번 황색경보 발령은 카탈루냐 독립투표 주도자에 대한 스페인 최고재판소 판결선고 이후 카탈루냐주 전 지역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치안이 악화됨에 따라 현지 우리 국민의 직‧간접 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스페인 내 카탈루냐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내 시위 동향 등 정세 및 치안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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