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한국과 스페인 양국이 외교 장관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을 다한다는 다짐을 했다.
25일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과 조셉 보렐(Josep Borrell)」스페인 외교 장관과 24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양국 관계 평가 ▴실질협력 현안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및 유럽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내년 수교 70주년을 맞는 한-스페인 관계가 1950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였다.
한편, 강 장관은 한-미, 한-일 관계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설명하며 스페인 정부와 유럽연합의 지속적인 관심 및 지지를 요청했고, 보렐 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 강 장관은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로 지명된 보렐 장관과 한-유럽연합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한-스페인 외교장관회담은 우리 정상과 펠리페 6세 국왕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미래 협력 방안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스페인측의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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