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시장 '브랜드 NO-착한 성분 OK'...한국 기업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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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장품시장 '브랜드 NO-착한 성분 OK'...한국 기업 주시해야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10.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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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똑똑해진 中 화장품 소비자들이 화장품 성분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사진=코리아포스트한글판 DB

최근 수년간 뷰티 제품에 함유된 화학성분의 유해성이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제품을 구매할 때 화장품의 전 성분에 관심을 갖는 중국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흔 중국 선양무역관은 "유해 화학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업계의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광고나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히트상품 대신 의학적으로 검증된 효과를 가진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 무역관의 설명에 따르면 착한 성분을 찾는 소비자는 대부분 20~30대의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여성이며 화장품 성분을 분석해주는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성분 분석 앱은 메이리슈싱로 알려졌다. 이 앱은 화장품의 모든 성분을 표시하고 미국 환경보호그룹(EWG)에서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성분별 안전도 등급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실제 사용자들의 리뷰와 평가를 통한 실시간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젊은 여성들이 화장품 브랜드에 따른 소비보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직접 찾아 나서고 구매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이를 기반으로 중국의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동 무역관은 이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에게 "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은 더 안전하고 확실한 효능을 가진 코스메슈티컬을 찾는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히알루론산, 니코틴아미드 등 히트 성분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중국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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