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 '한국 자동차부품사 러브콜'...수출시장 한기 해소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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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자동차 '한국 자동차부품사 러브콜'...수출시장 한기 해소 단초?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10.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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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인해 일본 수출 시장에 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기업이 한국 전기차 부품사에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케이힌 홈페이지

최근 박경태 일본 도쿄무역관이 발표한 '혼다자동차 1차벤더, 한국 전기차 부품사에 러브콜'이라는 내용을 살펴보면 혼다자동차 계열 중 가장 규모가 큰 부품 메이커인 케이힌사가 최근 한국 자동차부품사에 조달수요를 희망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 인터뷰는 KOTRA 도쿄 무역관이 지난 6월 한일 부품소재 상담회(GP JAPAN 2019)를 개최한 곳에서 이루어졌다 .

당시 행사에 초청하기 위해 혼다자동차 1차 벤더로 제어·공조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는 케이힌 사의 구매팀과 박 일본 무역관이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케이힌사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관련 한국 서플라이어의 소개를 요청했으며 박 무역관은 이후 일본 도치기현에 소재한 케이힌 R&D센터를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조달 수요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이힌사는 앞서 밝힌 대로 혼다자동차 계열 중 가장 규모가 큰 부품 메이커로 전 세계 14개국에 33개 거점을 두고 연료공급 시스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비롯한 전자제어 제품 등을 제조하고 있는 업체다.

1956년 설립 후 1957년에는 혼다 이륜차, 1963년에는 혼다 사륜차에 캡레터(기화기)를 개발 및 납품하면서 성장했으며, 2018년도 매출액은 약 3500억 엔 규모로 일본 자동차부품 메이커 중 매출액 기준 KYB와 미츠바에 이어 22위를 기록했다.

케이힌이 발표한 2030년 중기비전은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가 되겠다'는 것임. 이 방침에 따라 전동화 및 자율주행 부품의 개발·생산·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힌사의 인터뷰를 마친 박 무역관은 "케이힌은 기술력 및 안정적 공급능력을 갖춘 서플라이어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임에 따라 완성차 메이커뿐만 아니라 주요 자동차 부품사들 역시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케이힌은 현재 해외 기업으로부터의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케이힌사 뿐만 아니라 일본 대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므로 일본 기업과 상담 시 이 부분에 대한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