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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의적 사고로 ‘딥 체인지’ 가속…글로벌 불황 극복
박수진 기자  |  edt@korea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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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1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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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한글판 박수진 기자] SK는 창의적인 사고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열린 CEO 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지금까지 CEO는 결정권자, 책임자로만 인식됐으나 앞으로는 딥 체인지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 SK 최태원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CEO들이 창의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딥 체인지 가속화 외에 다른 해법이 없다는 데 공감하고 ‘행복 전략’ 고도화, SKMS(SK경영관리체계) 개정, 사회적가치 성과 가속화, SK 유니버시티를 통한 딥 체인지 역량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최고경영진의 전방위적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인 실행 단계로 옮기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5월에는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영기업으로,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며 최근 10년간 총자산 규모가 14배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이 1993년 한국 기업 최초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받아 개발을 시작한 수면장애 개선 신약 솔리암페톨은 2019년 7월 미국 전역의 약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혁신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발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리암페톨에 이어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도 미국 FDA 신약 판매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판 허가를 받게 되면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판매를 맡게 된다. 세노바메이트가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 가능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IDQ는 10월 유럽과 미국에서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스위스 양자ICT 기업 IDQ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으며 사내 양자기술연구소(퀀텀테크랩) 조직을 IDQ로 통합해 스위스·한국·미국·영국에 IDQ 사무소를 전진 배치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고 실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수상했다. 와이파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시상식으로 불리는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SK텔레콤이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 ‘Wi-Fi 6’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3세대 10나노급(1z)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바이트) DDR 4 D램을 개발했다. 웨이퍼 1장에서 생산되는 메모리 총 용량도 현존하는 D램 중 가장 크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5와 최고속 D램 HBM3 등 다양한 응용처에 걸쳐 3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을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웨이퍼 수출기업인 SK실트론은 미국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른 시장 및 기술 진입 효과와 향후 미국 현지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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