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롱코 R’로 50년 만에 바하 1000레이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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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 R’로 50년 만에 바하 1000레이싱 참가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9.11.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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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 기자]  포드가 내년 신형 브롱코 출시를 앞두고, 2019 ‘바하 1000’ 레이스 참가를 위해 개발한 레이싱용 프로토 타입 ‘브롱코 R(Bronco R)’을 먼저 선보였다.

브롱코는 50년 전인 1969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반도에서 열린 ‘바하 1000’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새롭게 탄생한 브롱코 R은 이달 말 1천 마일 가까이 되는 험난한 오프로드 코스에 다시 도전한다.

신형 브롱코의 디자인을 담당한 포드 퍼포먼스 팀은 이전 브롱코 모델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헤리티지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레이싱에 적합한 외관을 만들어 냈다. 브롱코 R은 낮아진 차고와 길어진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으며, 공기역학적 구성으로 성능을 강화했다.

복합 경량 바디에는 쉘 모양의 후드와 지붕 뿐만 아니라 1세대 브롱코 모델(1966-1977)로 회귀하는 클린 바디 패널이 포함되어 있으며, 1969년 우승한 브롱코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레드, 블랙, 화이트 컬러로 꾸며졌다. 여기에 전면에는 새로운 브롱코를 나타내는 레터링이 과감히 새겨진 그릴 시퀀스와 15개의 LED 라이트 바가 적용됐다.

레이스를 중점에 둔 독특한 인테리어는 좌석에 레카로(Recaro)의 경량 오프로드 레이싱 셸이 장착되어 있다. 1세대 브롱코처럼 계기판은 단순하고, MoTeC  데이터 수집 시스템이 통합되어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측정할 수 있다.

포드 제품 개발 및 구매 담당 책임자인 하우 타이탕(Hau Thai-Tan)은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것은 브롱코가 가진 헤리티지의 일부”라며, “바하 1000 레이스는 브롱코의 사막 주행력과 내구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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