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위안대의 中 간식 시장, 소비 트렌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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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위안대의 中 간식 시장, 소비 트렌드 분석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11.1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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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중국 간식 시장은 최근 몇 년간 10% 이상의 급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1조 위안을 돌파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강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 자료=코트라

김성애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최근 발표한 레포트에 따르면 중국 간식시장은 2013년 6000억 위안 미만 규모였던 중국 간식시장은 그 후 매년 700억~800억 위안씩 몸집을 키웠다.

2018년은 전년대비 시장규모가 1100억 위안이나 늘어났다.

급성장하는 중국 간식시장은 그 소비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최근 ① 온라인, ② 신제품, ③ 니즈 다양화, ④ 시장 세분화가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의 성장은 과거 마트 등 오프라인에 한정됐던 소매채널이 다각화되면서 온라인이 다양한 소비자를 흡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2년 간식 소매채널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형 마트가 1/4 이상 차지하고 온라인은 2.4%에 그쳤으나  2018년 대형마트와 온라인의 소매채널 점유율은 각각 20%, 13.2%로 나타났다.

신제품의 경우 알리바바의 데이터센터인 CBN Data에 따르면 간식 트렌드는 해마다 바뀌며 빠르게 변화 중이다.

식품수입과 해외여행 확대로 중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간식을 접할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명 연예인과 왕훙(網紅)의 SNS나 쇼트클립에 등장하면 금방 유명세를 타게 됐다.

 맛과 식감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지만 유행과 포장 디자인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시적인 호기심에 유행을 따르지만 2차 구매를 결정하는 평가척도는 식감 또는 맛이기 때문.

SNS와 입소문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유명세를 타는 신제품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편 간식의 주요 소비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소포장과 예쁜 디자인도 중요한 요인이다.

김 베이징 무역관은 "중국 소비자, 특히 중국 소비시장 주력군으로 부상하는 Z세대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유행에 민감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화제나 유행이 오래 지속되기 쉽지 않은 특성을 감안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원조’, ‘독특함’ 등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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