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파트너에서 ‘동반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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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파트너에서 ‘동반자’로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9.11.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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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25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다양한 경제협력 행사를 개최한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인베스트 아세안 ▲스마트시티페어 수출상담회 ▲MDB 프로젝트 플라자 등이 열린다.

아세안은 이미 우리나라 제2위 교역 대상국이자 최대 인프라 수주지역이다. 이번 행사는 경제협력 분야을 미래 신산업, 해외투자, 스마트시티 등으로 확대하며 아세안과 동반성장·상생번영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아세안은 중국을 대체할 만한 투자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 KOTRA는 우리 관심기업이 아세안 투자환경을 한 곳에서 살펴보고 진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베스트 아세안(Invest Asean)’을 개최한다. 투자청, 특별경제구역, 산업단지 등 해외 관련기관 75개와 국내 관심기업 약 300개사가 참가한다.

아세안 각국은 투자청을 중심으로 국가별 투자유치 홍보관을 구성했다. 자국 투자환경을 홍보하며 우리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직접 홍보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기업의 현지 투자진출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아세안 정상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인베스트 아세안 행사에서는 국가별 투자환경을 홍보하는 설명회도 개최한다. 필리핀과 태국은 투자청이 진출 관심기업 20여개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를 파악하고 투자환경 개선에 나선다. 법무, 회계, 노무, 통관 등 투자진출 전문분야 상담을 위해 은행, 법무법인 등이 금융·컨설팅관에 참가해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 관심기업이 아세안 각국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비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KOTRA는 또한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한-아세안 스마트시티페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요국 발주처·바이어 23개사와 국내기업 약 120개사가 참가한다.

아세안은 경제성장과 인구증가로 도시화 속도가 빠르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 에너지, 환경 등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주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서바나주롱(Subrana Jurong)은 싱가포르 소재 아시아 인프라 컨설팅 회사로 아세안, 인도, 중동에서 도시개발 프로젝트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리지안싱(Lee Jian Xing) 수석 컨설턴트는 “이번 행사로 한국기업이 아세안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TRA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개최하는 ‘MDB 프로젝트 플라자’에는 다자개발은행(MDB,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과 MDB 수원국 발주처가 초청됐다.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해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행사다. MDB 프로젝트 플라자에는 세계 다자개발은행 4개 기관, 11개국가 26개 발주처, 국내기업·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한국과 아세안이 상생·번영의 동반자로 발돋음하려면 단순 상품교역 수준을 뛰어넘어 미래신산업, 투자, 스마트시티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KOTRA가 개최하는 여러 연계사업에 국내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