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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총선 조직?..김성주 이사장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이상호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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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8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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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한글판 이상호 기자]국민연금 공단이 시끄럽다. 21대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측이 전라북도 전주병의 한 노인정에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에 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이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반박했지만 “국민연금은 모든 국민을 위한 기관인데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구에 치우쳐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2일 국민연금공단은 ‘노인의날’을 맞아 전북 전주병 지역의 노인정에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인사혁신처에서 시상하는 ‘우수혁신’ 포상금을 받아, 그 가운데 일부를 지역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이사장이 과거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점에서 “선거법 위반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노인정을 찾아 상품권을 전달한 공단 직원 중에는 최근까지 김 이사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A씨가 포함돼 있어 총선 출마와 당선을 위한 사전선거 운동 아니냐는 논란은 더욱 커졌다.

논란이 일자 김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직원들이 노인정에 기부를 한 것은 절대 선거를 의식한 행위가 아니”라면서 “칭찬받아야 하는 미담이 논란이 돼 아쉽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김 이사장의 행위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해 검찰에 압수 수색당하는 날, 김 이사장은 선거구 내 초등학교 개교식과 주민 잔치 등에 참석한 바 있다.

또한 김 이사장이 국민연금을 이용, 전주 주민들에게 선심성 관광을 무료로 시켜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를 통해 밝혀진 이 의혹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전주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60명을 초청해 충북 제천시로 관광을 다녀왔다.

1박 2일로 진행된 관광의 모든 비용은 공단측에서 제공했고, 영상과 책자 등을 활용해 교묘하게 김 이사장을 홍보했다.

 호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하고 있는 평화당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평화당은 의혹이 일자 논평을 통해 “지역구 노인정에 상품권을 전달하였고, 국민연금공단은 사회공헌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지역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호텔 숙박, 선심 관광 등 향응을 제공했다”면서 “민들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공단의 자금을 유용해 김 이사장 지역구 각종 단체들에게 협찬금, 지원금, 장학금 명분으로 금품을 살포하고, 그것도 모자라 수시로 국민연금공단에 지역구 유권자들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불법선거운동을 재임기간 내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총 700조 원에 달하는 ‘국민 노후 자금’을 책임진 국민연금공단의 이사장이 소속기관 사회공헌사업과 인력을 동원해 자신의 지역구를 챙겼다면, 선거법 위반 여부를 떠나 엄청난 사회적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라면서 “이런 불법행위를 단죄하지 않으면 모든 공공기관들이 이와 유사한 '도덕적 해이' 현상이 심각하게 일어날 것이며, 선거판은 더욱 혼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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