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중항체의 플랫폼 임상개발 가시적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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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이중항체의 플랫폼 임상개발 가시적인 '가속화'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1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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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 항암신약 임상 개발이 중국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담당자는 27일 "HER2 발현 진행형 악성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 항암 이중항체 신약후보 물질 'IBI315'의 첫 번째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말했다. HER2는 세포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이다.

한미약품은 중국 바이오기업인 '이노벤트'와 펜탐바디 기반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첫 환자 투약이 이뤄진 IBI315는 한미약품과 이노벤트가 2017년 공동개발·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 중인 신약후보 물질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또한 "IBI315는 HER2 발현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중항체"라며 "펜탐바디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만큼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기반 기술인 펜탐바디가 적용된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 연구가 성공적으로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조속한 임상 단계 진전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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