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1990년의 검은 정월달’ 추모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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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1990년의 검은 정월달’ 추모 행사 가져
  • 이삼선 기자
  • 승인 2015.01.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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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의 아제르바이잔 독립운동 시위자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 되새겨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은2015년 1월 19일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타워 팬트하우스에서 1990년 1월 20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 있었던 “검은 1월달” 비극의 참사25주년 추모식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코리아포스트 미디어그룹의 이경식회장, 순천향대학교의 송병준 초빙교수(전산업연구원장), 한라그룹의 권상희 해외영업담당이사 그리고 기타 경제, 문화 및 언론사의 대표들이 참석을 하였다. 또한 아제르바이잔-한국 학생연맹(BUTA)의 회원 대표들도 많이 눈에 띄였다.
추모식은1990년 1월 20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인 바쿠에서 있었던 비극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되었다.

아제르바이잔의 ‘1990년의 검은 정월달’추모식에서 묵념을 하는 테니무로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앞줄 우로 부터 2번째)와,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 그리고 ㈜한라 권상희 이사(각각 앞줄 3번째와 4번째)

람지테이무로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개회사에서 1990년 1월에 일어난 비극의 주요 원인을 소개했으며 당시 독립과 영토권보전을 위해 가두시위를 벌이던 아제르바이잔 시민을 소비에트군의 대량으로 학살한데 대해 설명을 하였다.
그는 “소비에트 연방이 아제르바이잔 시민들에 가한 가장 잔혹한 행위들은 범죄였으며 소비에트군이 국제적으로 금지된 무기를 사용해 수도 바쿠의 여성과 아동, 노년층을 대량학살 했다”고 역설해 참가자들의 주의를 끌었다. 테이무로프 대사는 또한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비극적인 사건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에트군이 자행한 범죄는 UN 세계 인권 선언과 기타 국제인권법 체제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테니무로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우로부터 10번과 11번)이 송병준 순천향대학교 초빙교수(우로부터 5번째)와 주마예프 2등 서기관 그리고 아그하키시에프 3등 서기관(각 맨 우측과 우측에서 2번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측의 젊은이 들은 한.아제르바이잔 학생협회 상임 임원들.

이번 행사는 아제르바이잔 국가 지도자, 헤이다르알리예프가 학살사건 직후 모스크바에서 아제르바이잔 대표자로서 범죄 가해자들을 규탄하고 그들의 처벌을 요구했다는 점 등 사건 후에 이어진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1월 20일 아제르바이잔 비극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과 사진자료를 관람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Black January 25주년 추모”기사가 실린 “코리아 포스트” 잡지 1월호가 회의장 입구의 책상위에 비치되어 참서자들 1부씩가져가도록 마련되었다.

많은 인파가 아제르바이젠 수도인 바쿠 자유의 광장에서 열린 1월20일 희생자의 장례 행사에 모여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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