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롯데월드(대표 최홍훈)가 2020년 경자년을 뜻깊게 시작했다. 지난 해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1989년 동전우대’ 행사로 모은 기부금과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드림업 기부데이(Dream Up Give Day)’로 조성된 기부금, 총 2천만 원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장 이중명)에 전달한 것.
2015년부터 진행한 ‘드림업 기부데이(Dream Up Give Day)’는 한 달에 한 번, 사내식당의 반찬 비용을 줄인 ‘기부메뉴’로 식사한 임직원들의 인원만큼 기금이 마련되는 롯데월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회사 역시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천 5백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여기에 손님들이 동전우대로 기부한 5백만 원을 더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와 소아암 어린이들의 인연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5년 7월 20일(목) 롯데월드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첫 번째 ‘찾아가는 테마파크’ 공연을 선보였다. 바깥 외출이 어려운 소아암, 백혈병 아이들을 위함이었다. 그 공연을 계기로 롯데월드는 매년 분기마다 병원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7회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시작한 ‘드림 Stage’ 활동도 3년째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4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창작곡 ‘눈꽃길’과 ‘Oh Happy Day!’가 수록된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12월 15일(일)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 스테이지에서 ‘드림 Stage:천사들의 합창 시즌3’ 공연을 진행해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 200여 명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음원 수익금 또한 전액 소아암 치료비로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