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만난 제주항공X이스타항공 간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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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만난 제주항공X이스타항공 간 인수합병
  • 이상호 기자
  • 승인 2020.0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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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상호 기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의 인수합병(M&A)이 실사 과정에서 난기류를 만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주식매매계약(SPA)체결을 위해 법률자문사 광장 등과 논의하며 실사작업 중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기타 주주 지분 51.17% 인수를 발표한 후 같은 달 31일 SPA체결을 공시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돌연 1월 중으로 SPA체결을 연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불안정한 영업환경이 제주항공의 SPA체결을 망설이게 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23대의 보잉 항공기에 대해 지금해야 하는 리스료는 2600억 원에 달한다. 리스사는 항공사의 재무상태, 노선별 수익상황 등을 평가해 리스료를 정하는데 이스타항공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최저등급을 받았다.

또한 2018년 기준으로 연간 항공기 리스 보증금은 97억원이 증가했고 리스 이자비용도 연간 23억원씩 지불했다. 이 외에 비행기 관리비, 유류비 등까지 포함하면 이스타항공 적자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10년 동안 오너만 4차례 바뀌는 등 복잡한 지분구조도 M&A체결에 걸림돌로 작용됐다.

이와 관련해 <코리아포스트>는 제주항공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