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국장] 현지시각 9일 진행된 아제르바이잔 의회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바쿠 시내 중학교, school number 401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일함 알리 예프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면서 시작된 이번 선거는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상황. 이번 선거는 125명의 의원을 선출하며, 이날 오전 8시 125개 선거구에서 5천500여개 투표소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투표는 현지시각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비례대표제를 배제하고 지역구제로만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는 1천300여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유권자 수는 530만여명으로 파악됐다. 후보 중 90% 이상이 40세 미만으로 여성 후보도 과거 선거보다 늘어났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젊은 지식인들의 후보 참여를 독려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국민 신뢰를 잃은 기존 정치인들을 보다 젊은 전문가들로 교체함으로써 경제난에 대한 국민 불만을 극복하는데 주력한다”고 아제르바이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