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장서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시중에서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누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올바른 전염성 질환 예방법은 물론, 면역력 강화와 이를 위한 제품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건강과 웰니스 분야에 특화된 세계 최대 건강보조제품 및 생활용품 온라인 유통 기업 아이허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비타민 C, 프로바이오틱스 등 ‘면역 체계’ 카테고리 제품군에 대한 전 세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올 1월 약 46%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올 1월 판매량이 52% 급증했고, 중국과 홍콩 역시 지난 해 말 대비 올 1월 판매량이 각각 57%, 94%로 크게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 속, 세계 시장 및 국내에서 현재 가장 관심 받고 있는 제품들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봤다.

면역력 강화 1등 파트너 비타민 C

면역력 강화에 관한 비타민 C의 효능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 없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비타민 C는 흡수율이 낮고, 고용랑 비타민 C를 섭취할 경우 과도한 가스 혹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리포솜 비타민 C다. 리포솜 캡슐은 비타민 C가 소화 기관을 통과할 때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여 장에서 세포 수준으로 흡수되도록 돕는다. 결과적으로 일반 비타민 대비 2배 수준으로 몸에 흡수돼, 비타민 C 정맥주사(IV)의 대안으로 고려되기도 한다.

리포솜 비타민 C의 이점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국내외 적으로 이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아이허브에서는 보관과 섭취가 용이하도록 작은 파우치에 포장해 간단히 짜 먹거나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스퀴즈 형태의 리포솜 비타민 C를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리포좀 캡슐은 비타민 C가 소화 기관을 통과할 때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여 장에서 세포 수준으로 흡수되도록 도와줍니다..

감기 잘 안 걸리는 김 대리가 챙겨 먹는다는 에피코르

비타민 C, 프로바이오틱스처럼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면역력 강화 제품이 에피코르다. 에피코르는 아미노산, 비타민, 폴리페놀과 같은 유익한 대사 물질을 함유하는 건조 발효 효모다. 에피코르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케모카인(Chemokine)과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시켜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일 년 내내 호흡기와 부비강의 건강은 물론 소화력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최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발 빠른 엄마들은 아이들 영양제 리스트에도 추가했다. 최근에는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아이허브를 통한 국내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면역력 강화 필수 아이템,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세균이 장 건강은 물론 면역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해균 억제와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준다. 아이허브에서도 최근 면역력 강화 품목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군 중 하나다.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착하려면 여러 기관을 지나야 하는데, 도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균의 수가 많은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아이허브의 독점 판매 브랜드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최대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보장하여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의 락토비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은 국내에서 최근 한 달 간 아이허브의 건강기능식품군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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