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19 피해 대응에 역대 최대규모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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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로나19 피해 대응에 역대 최대규모 예산 투입
  • 피터조 기자
  • 승인 2020.04.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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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020년도 예산안, 약 600억 싱가포르달러(약 54조 원) 투입
4주간의 서킷브레이커 실시와 함께 경제부양책 및 피해지원 대폭 확대

[코리아포스트한글판 피터조 기자] 코트라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699명(4.15 기준)에 달함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4월 7일에서 5월 4일까지 4주간 필수산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 및 교육시설을 일시 폐쇄하는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조치를 발동했다.

서킷 브레이커란, 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쓰이는 용어로 주가에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주식거래를 중지해 과열된 시장을 식히는 시간을 두는 제도이다. 이와 같이 싱가포르 정부는 사회와 국민의 일상생활에 4주간의 틈을 주어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킷브레이커 조치로 약 100억 싱가포르달러(약 9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와 130만 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에 대응하여 싱가포르 정부는 3차에 거친 예산안을 깜짝 발표했다. 이는 싱가포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정책으로, 경제 다방면의 경제주체에 대한 폭넓은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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