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꼼수 배달의민족 “요금제 개편 전면 백지화”
상태바
수수료 꼼수 배달의민족 “요금제 개편 전면 백지화”
  • 정상미 기자
  • 승인 2020.04.18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한글판 정상미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10일 수수료 인상 논란이 거세지자 새 요금 체계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의 공동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저희는 4월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기술적 역량을 총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예전 방식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희는 외식업주님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께 혼란과 부담을 끼쳐드리고 말았다”며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님들과 국민 여러분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저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로 소통하여 결정하겠다. 이를 위해 업주님들과 소통 기구인 협의체 마련에 나서고, 각계 전문가들과도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저희는 외식업주님들과 배달의민족은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앱을 통해 식당에 주문이 더 늘어나고, 라이더 분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누리시고, 이용자분들께서는 좋은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사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