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군, 기관총으로 남측GP 총격 추정…한번에 3~4발씩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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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군, 기관총으로 남측GP 총격 추정…한번에 3~4발씩 연발"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0.05.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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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7시41분경 북측에서 중부전선 아군 GP(감시초소)로 총탄 수발이 피탄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대응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하에 경고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으며, 군의 인원 및 장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2월 '9.19 군사합의' 이행에 따라 시범철수된 강원도 고성의 GP. (뉴스1 DB) 2020.5.3/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지난 3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의 중부전선 한국군 감시초소(GP) 총격 사건 당시 기관총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와 합참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지난 3일 북한군의 GP 사격 사건 경과를 보고했다.

군 당국은 안 위원장에게 "7시 41분 총성 소리가 들려 10여발씩 2번의 경고 사격을 하고 2차례 경고 방송을 했다. 한 번 당기면 3~4발씩 연발되는 기관총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고사총은 언급되지 않았다. 군 당국이 화기 종류를 확정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앞서 북한군이 사용한 화기는 14.5㎜ 고사총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또한 군 당국은 시차 없이 즉각 대응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북한 정세와 당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우발적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백 의원실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전통문에 대한 답신이 오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고, 아직 추가 도발을 우려할 만한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점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의 총격은 전날 오전 7시41분쯤 중부전선에 있는 전방 GP를 향해 이뤄졌다. 근무자가 수발의 총성을 듣고 GP 외벽을 확인한 결과 4발의 탄환이 확인됐다.

북한군이 남측 GP를 향해 사격을 한 것은 지난 2018년 체결된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