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차관보 "미국은 방위비 협상서 유연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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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차관보 "미국은 방위비 협상서 유연성 보여"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0.05.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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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가 계류돼 있다. 2020.4.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14일(현지시간) 미국은 그동안 한국과의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유연성을 발휘해 왔다면서 한국 정부를 거듭 압박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클라크 쿠퍼 미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협상은 중단되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정부의 오고 가는 의견이 밖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전 협상을 시작한 이후 먼 길을 왔다면서 "미국은 협상을 진행해 가면서 유연성을 보여 왔다"고 재차 한국을 압박했다.

쿠퍼 차관보는 "양국 정부는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계속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미국과 한국 간 동맹이 막대한 투자이고, 양측이 동맹에 대한 약속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대적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을 하는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으로 지난해 1조389억원보다 53% 인상된 13억 달러(약 1조590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을 향해 처음 제시한 50억 달러에 비해 자신들이 많이 양보했으니 이제는 한국이 양보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공개적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5일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해 "우리 쪽은 지금까지 유연했다고 생각하며, 한국 쪽이 유연성을 보다 더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