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불매 여파?"…데상트코리아, '영애슬릿' 단독 매장 47곳 영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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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매 여파?"…데상트코리아, '영애슬릿' 단독 매장 47곳 영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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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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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 매장.© 뉴스1

(뉴스1) 배지윤 기자 = 데상트코리아의 주니어 스포츠 브랜드 '영애슬릿'이 단독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 지난해 7월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영향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데상트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영애슬릿 단독 매장 47개점의 영업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회사 측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및 쇼핑몰 등 입점 채널에 철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데상트 매장 내 '숍인숍'(상점 안에 입점한 상점) 형태로 입점한 91개 지점에서 영애슬릿 브랜드는 그대로 운영한다. 브랜드는 살리되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없애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번 단독 매장 철수는일본산 불매운동으로 인한 실적 감소가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데상트코리아는 지난 2013년 이후 패딩·운동복 등으로 인기를 끌며 호황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679억원) 대비 78% 급감한 9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대비 15% 감소한 6156억원을 기록했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영향도 있다"면서도 "2년 간 영애슬릿 단독 매장을 운영한 결과 모 브랜드인 '데상트'와 통합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결론이 나와 복합 매장 형태로 다시 전환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독 매장 중단으로 복합 매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상품의 스타일 수는 전체적으로 줄이고 주요 품목만 콤팩트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