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출가스 불법조작' 벤츠 한국본사 연이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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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배출가스 불법조작' 벤츠 한국본사 연이틀 압수수색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0.05.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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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매장. 2020.5.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뉴스1) 류석우 기자 = 배출가스 장비를 불법 조작해 국내에서 차량을 판매하다가 환경부에 적발된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 검찰이 이틀 연속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한윤경)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하루 전인 27일에도 벤츠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다만 배출가스 불법 조작으로 벤츠와 함께 적발된 포르쉐와 닛산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환경부는 최근 벤츠와 닛산, 포르쉐가 국내에 판매한 경유차량 14종 총 4만381대에 대해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벤츠 3만7154대, 닛산 2293대, 포르쉐 934대다.

벤츠의 경우 주행 시작 후 운행 기간이 증가하면 질소산화물환원촉매(SCR) 요소수 사용량이 감소하도록 불법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인증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닛산과 포르쉐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감소시키는 불법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인증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 6일 해당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21일 "소비자를 우롱하며 국민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훼손해온 벤츠·닛산·포르쉐의 행위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며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