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온라인 '삼성고시' 안정적…삼성 "채용분야 다양하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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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온라인 '삼성고시' 안정적…삼성 "채용분야 다양하게 활용"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0.06.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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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을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고 있다.© 뉴스1

(뉴스1) 류정민 기자 = 삼성전자가 31일 진행 중인 온라인 형태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대해 "첫 대규모 시험에도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 없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이틀째 온라인 형태의 GSAT를 진행 중이다. '삼성고시'로도 불리는 GSAT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치러야 하는 시험으로 '삼성고시'로도 불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형태로 치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시험 1일 차에는 온라인 시험을 처음 접하는 응시자들이 당황한 모습도 일부 있었으나 1일 차 응시자들의 반응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전 준비사항이나 주의사항들을 접하게 돼 한결 안정된 모습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온라인 시험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국내 기업 최초로 실시하는 새로운 대규모 온라인 채용시험"이라며 "최근 감염병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용, 대규모 인력 밀집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감염리스크를 차단하고자 온라인 시험 형태로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시험이 대규모 자필고사 보다는 사회적 비용 축소, 응사자 편의 측면에서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첫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완을 거쳐 온라인 언택트의 장점을 채용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을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이번 온라인 GSAT와 관련해서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라는 의견, '오프라인 시험을 보려면 새벽부터 준비하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는데,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 등이 접수됐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또 '오프라인 시험장에서 느꼈던 시험공포증이 집에서 보게 되면서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삼성은 전했다.

'모니터를 만지지 못하는 등 답답하고 제약사항이 많았다'라는 의견과 관련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금지한 것이며, 시험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도입한 제약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온라인 방식이 생소하게 느껴진 일부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진 것"이라며 "난이도는 전체 응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므로 공정성이나 차별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환경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온라인 시험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