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지속가능한 성장이 핵심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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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지속가능한 성장이 핵심 경쟁력이다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5.03.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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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수익보장 내 지속가능한 최저가가 차별점
▲ 위메프가 '고객의 시간과 돈을 아껴드린다'는 전략을 뚝심있게 밀어 붙이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이경열기자] 위메프가  2015년 목표를 ‘온라인 쇼핑몰 1위’로 잡고 ‘효율주의 마케팅’강화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위메프의 목표가  소셜 커머스 1위가 아닌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여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26일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시장 경계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며 “이제 관건은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패권을 누가 확보하는 지에 달려 있다. 그에 맞는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고객의 시간과 돈을 아껴드린다’는 큰 틀의 전략 아래, 본질적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인 쿠팡 등이 ‘배송 서비스’ 특화 등 나름의 강점을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서지만 위메프는  모든 프로세스에서 누수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즉, 최적화된 가격을 산출해 고객에게 싸고 편리하게 전달하는 것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상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위메프측의 설명이다. 

위메프는 2010년 설립 이래 상품 계약 체결, 광고, 배송, 결제 등 전체 과정에서 이 같은 DNA를 심는데 주력해왔다. 지난 2011년 경영 위기로 위태로운 시기를 보냈던 위메프는 이 같은 ‘효율주의’ DNA로 기사회생해 2013년 말엔 쿠팡을 제치고 소셜커머스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거래액 2조원을 넘어서며 쿠팡과의 격차를 좁혔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위메프는 최근 실시한 대대적인 자체 리서치 결과 고객이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이유가 편리함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준다’는 명분하에 효율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효율적 마케팅이란 고객 편의성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판매자와 고객 사이의 모든 과정을 효율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갖는 것이다.

기존 유통체계에서 최저가를 만들기 위해 판매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다면, 위메프의 효율적 마케팅은 판매자의 수익성을 보장하면서 위메프 자체의 낭비 및 비효율 요인을 과감히 제거하거나 개선해 지속 가능한 최저가를 만드는 것이 차이점이라는 것이 위메프측의 설명이다.

위메프는 올해가 설립 5주년이 되어 2015년을 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  2014년부터 신경영을 선언하고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위메프는 지난해 10개월 연속 PC/모바일 순 방문자수 1위를 지키며 온라인 유통 강자로 거듭나면서 주목을 받았다.

위메프는 2015년을 고객 중심 경영과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직 문화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 초 지역 영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불거졌던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게 됐다”며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주위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것 같다. 이 사건을 교훈 삼아 채용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월 27일자 지면 3면 게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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